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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성공 후기: 쌍둥이 유산에 시험관 5차까지... 108배, 걷기, 족욕으로 아기를 맞이한 김선순님 사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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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성공 후기: 쌍둥이 유산에 시험관 5차까지... 108배, 걷기, 족욕으로 아기를 맞이한 김선순님 사연

발그레홍 2018.10.25 18:00


인스타그램 @sukza_forgetyounever님이 임신 성공 후기(그리고 난임부부를 위한 응원글)를 남겨주셨다.

임신 준비를 하던 기간이 아무리 힘들었더라도 막상 임신이 되고 아기를 낳고 나면 아기를 간절하게 기다렸던 그 마음을 잊고 남일이라 생각하고 지낼 수도 있는데, 진심을 담아 후기를 남겨주시니 더 많은 분들과 전하기 위해 내용을 정리한 글을 준비했다.

이 글이 또 다른 누군가의 임신 성공에 도움이 되길...


임신 성공 후기 및 난임부부를 위한 응원글

인스타그램 @sukza_forgetyounever(김선순)님 사연


임신 11주 반에 쌍둥이도 잃고 시험관 5차까지... 힘들었던 여정

"저도 11주 반 된 이란성 쌍둥이를 몇 해 전에 잃었어요ㅜㅜ 심장이 멈추고. 또 한 아이마저 심장이 멎고,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내 안의 태아에게 너무 미안했었어요."

"반복 되는 유산으로 몇년 간 애가 안 생겨 병원에 가니, 난임 부부가 의외로 많아 놀랐고 그나마 부부가 같이 와 있는거 보면 참 부러웠어요."

"남편이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혼자 가면 '나만 문제 있어서 여기 와 있나...'하며 서글프기도 했고 이런저런 검사에 매번 '내가 문제인가'하며 또 한번 좌절하곤 했지요. 

"저도 11주 반 된 이란성 쌍둥이를 몇 해 전에 잃었어요ㅜㅜ 심장이 멈추고. 또 한 아이마저 심장이 멎고,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내 안의 태아에게 너무 미안했었어요. 품고 있으면서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현실에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눈물 밖에 안 나왔어요ㅜㅜ 정말 가슴 아픈 기억이여요ㅜㅜ"

임신이 되기 좋은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수정이든, 시험관이든, 자임이든 임신은 몸 관리를 잘해서 준비를 잘 해야 될 것 같았어요. 의외로 쉬운 건데 잘 지켜지지가 않아서 몸이 안 따라주니까요."

"임신이 계획적으로만 잘 된다면 참 좋지요.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올 때도있고 가족계획 하에 찾아올 때도 있죠."

"임신은 엄마의 몸이 임신에 맞게 준비가 잘 되었을 때, 아가도 엄마도 잘 유지하며 태아기와 임신 기간을 보낼 수 있을 때 되는 거 같아요. 저 역시 예고없이 찾아온 쌍둥이를 잃고 몸을 회복하는 데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었어요."

"시험관을 준비하면서 몸 관리를 더 일찍했다면 덜 힘들었지 싶어요. 인공수정이든, 시험관이든, 자임이든 임신은 몸 관리를 잘해서 준비를 잘 해야 될 것 같았어요. 의외로 쉬운 건데 잘 지켜지지가 않아서 몸이 안 따라주니까요. 오래된 습관을 하루이틀 사이 바꿔야 한다는 것도 어렵고요.

"임신 가능성 있는 날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 몸이 임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처음부터 다시 차근히 시작하니까 거짓말처럼 아가가 왔어요. 때론 육아에 지쳐 힘들지만 이쁜 아가 모습에 세상 근심이 다 사라지게 되어요."

108배와 걷기 운동을 하며 화를 내려 놓았다

"108배 하는 동안 '아가를 보내주세요', '임신하게 해주세요'보다는 '내 부모, 내 지인, 내 스승, 내 친구, 내 이웃, 내가 아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내가 부족했다면 용서해 주세요' 하며 기도를 했답니다.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실제로 임신 준비하기 1년 전부터 108배를 아침저녁으로 하고 걷기 운동을 했어요. 걷기 운동... 처음엔 2-3시간 걸었더니 다리와 허리가 너무 아프고, 먼지 나는 도로가를 걷기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108배를 하고 바로 1시간 20분 정도 걸었고요."

"처음 108배하고 다리 안쪽이 너무 아프고, 허벅지가 너무 아파 좌절했지요. 4일간 근육통을앓고 '아, 너무 108배를 만만히 봤구나'하는 생각에 반성하고 차근히 도전했었던 기억이 새삼나네요."

"108배 하는 동안 '아가를 보내주세요', '임신하게 해주세요'보다는 '내 부모, 내 지인, 내 스승, 내 친구, 내 이웃, 내가 아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내가 부족했다면 용서해 주세요' 하며 기도를 했답니다.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생각도 정리되고, 가슴에 묵혀 두었던 앙금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절하고 또 절하면서 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밖으로 나가 걸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4계절이 변하는 동안 체력은 놀랄만큼 변하고 있었어요.

"30분도 간신히 걷던 내가 활발하게 걷게 되었다는 거죠. 시험관 1-4차까지 실패했을 때도, 중간에 휴식기를 가졌을 때도, 마음 붙들고 가다듬을 수 있었던 건 바로 108배와 운동이였어요."

"이식 전날까지 108배를하고, 임신을 확인하고 나서는 안정기를 가진 후 임신 6개월 반까지 108배를 했습니다. 이전보단 천천히, 아가를 위해 기도했죠. 운동을 평소에 꾸준히 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최선을 다해 매일 아침저녁으로 20분씩 족욕을 한 효과

"모든 기운을 풀고 심장에 가득 몰려 있던 화를 내려놓으니, 자궁에 피가 몰려 따뜻해지고 손발이 따뜻해졌어요. 이식 후 2주간 족욕을 참 열심히 아침저녁으로 했어요."

"수면양말보다는 족욕이 정말 효과 있었어요. 난임치료 이후 시험관만 5차하는 동안, 수면양말 열심히 신었는데 효과 없었어요. 저는 아침저녁으로 각 20분씩 족욕한 게 효과가 있었어요👍. 추천해 드려요. 족욕 하면서 발마사지 하고 나서 양말신기, 그리고 108배랑 걷기👍"

"모든 기운을 풀고 심장에 가득 몰려 있던 화를 내려놓으니, 자궁에 피가 몰려 따뜻해지고 손발이 따뜻해졌어요. 이식 후 2주간 족욕을 참 열심히 아침저녁으로 했어요."

"내려놨다지만 사실은 조마조마하게 마음을 졸이며 남편 외엔 가족 아무에게도 내색하지 않았어요."

"시험관 5차까지 준비한 마당에, 이왕 하는 정성 더 최선을 다하자 하는 마음으로 족욕을 했어요. 효과가 있었어요. 부기도 내려가 이마에 땀이 촉촉히 나고, 얼굴에 생기도 돌았어요. 정말 추천해요. 피를 돌려 순환 잘되게 해주니(혈행이 좋아지니), 몸에도 이롭고 아가도 엄마의 잘 돌아가는 피를 공급받아 잘 자라 주었어요. 정말 감사하고 놀라운 변화였지요"

마음을 내려 놓으니 아기가 찾아왔다

"내가 마음을 내려놓고 맘을 비우니 아가가 오더라고요. 신기했어요."

"그림 보니까 생각이 나네요. 시험관 5차를 준비하며 난자 채취에 엄청난 하혈을 했을 때... '이번에도 안 되겠구나, 이렇게 피도 많이 나니까ㅜㅜ'하고 좌절하고 있는데, 5일 배양으로 냉동이 겨우 2개 나왔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달 반 뒤 이식을하고 며칠 뒤 낮잠을 곤히 자게 되었는데, 배꼽을 기준으로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점점 한가운데로 욱신, 화끈, 따뜻해지며 뭔가 배안에서 한번 착ㅡ하고 긁는 느낌을 받았어요. 전 그때 잠결에 피식하고 웃었어요. 그날 착상된 걸 알았고 다음 날 피검사를 했더니 247, 그리고 이틀 뒤 585로 안정적인 임신수치를 들었어요. 너무 큰 수치도 자궁외 임신일 수 있다는 얘길 들었기에 정말 감사했고 기뻤지요. 

"내가 마음을 내려놓고 맘을 비우니 아가가 오더라고요. 신기했어요."

부부들에게 부담을 주는 사회적 분위기도 문제

"임신을 위해서는 사랑으로 부부가 서로에게 그리고 태어날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며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고 늘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많은 난임 부부들이 경제적, 체력적 등으로 정말 많은 고통과 수고를 한대요. 이건 국가적, 사회적인 분위기의 문제도 조금은 있는 것 같아요."

"'결혼하면 아이는 있어야지, 하나는 외로우니 둘은 있어야지, 이왕이면 아들, 제삿상 차려줄 아들' 운운하는 부담감을 주위에서도 주고, 그런 인식들이 임신을 더 힘들게 하고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것 같아요.

"임신을 위해서는 사랑으로 부부가 서로에게 그리고 태어날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며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고 늘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모든 난임부부들에게 전하고픈 응원의 메시지

"'강한 엄마가 되라고, 조금만 더 견뎌보라고 날 이만큼 힘들게 하는구나' 생각하며 그렇게 견디고 기다리고, 아가를 기다리기보다 날 위한 시간으로 채워가니까 거짓말처럼 왔어요"

"모든 난임부부들이 서로 격려하며, 서로 돕고 잘 헤쳐나가면 좋겠어요. 부부애가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좀 늦게오는거니까, 애가 안 생긴다고 자책 안 하셨으면 해요. 아가는 꼭 와요. 늦더라도 😊🙏🙏🙏"

"세상은 아름답게, 열심히 살다갈 책임이 있으니까요. 아가를 낳고 새로운 가족을 이루는 것도 좋지만, 부부애가 좋고 몸을 먼저 만들고 마음을 편히 가지면 정말 오더라고요."

"마음 비우는게 정말 힘들지만, 신은 인간이 결딜만큼만 시련을 준대요."

"'강한 엄마가 되라고, 조금만 더 견뎌보라고 날 이만큼 힘들게 하는구나' 생각하며 그렇게 견디고 기다리고, 아가를 기다리기보다 날 위한 시간으로 채워가니까 거짓말처럼 왔어요. 정말 모든 난임부부에게 빛으로 어여쁜 아가가 꼭 찾아가길 응원합니다."


힘들었던 시절의 개인적인 얘기, 그리고 자신에게 효과가 있었던 비법을 전해주신 인스타그램 @sukza_forgetyounever(김선순)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혹시라도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해 주기를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에 남겨 주세요.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용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드릴게요.

들려주시는 사연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어 아기를 더 빨리 맞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임신 성공 후기 및 난임부부를 위한 응원글

주변에 사연을 남겨주실 만한 분이 계시면 이 주소를 공유해 주세요^^

사연 접수 주소: goo.gl/Ev8VPP


관심 및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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